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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피트니스에 사람들의 관심도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여러 제약회사 및 건강보조식 제조사들이 많이 광고하고 있는 L아르기닌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첫 번째, 주로 혈관이 확장되고 체내에서 일산화질소가 생성되며 근육회복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음경의 평활근이 이완되어 원활한 발기작용 돕는다고 광고하면서 일반인 사이에도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체내의 일산화질소 생성기능에 문제가 있는 대상 군에서 효과가 있을 뿐 아르기닌의 산화질소 기전이 음경 해면체의 혈액 역학에 영향이 있다는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 오늘은 L아르기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L아르기닌>
아르기닌 arginine 또는 아르지닌이라고도 불리는 이 성분은 모든 생물체에 존재하는 조건부 필수 아미노산입니다. 인체의 간에서는 체내 암모니아를 제거하기 위해서 요소의 합성과정이 일어나는데 이때 아르기닌이 효소회로에서 요소로 분해됩니다. 상피세포 뇌신경세포 중성구 산화질소의 생성에도 반드시 필요한 성분입니다.1886년 처음으로 분리되어 1895년 동물성 단백질의 구성요소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1932년 핸스 크레브스와 쿠르트 헨젤라이트가 아르기닌이 요소회로의 대사과정에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아르기닌 분말은 제약원료 및 식품 첨가물에 널리 사용됩니다. 밀단백 옥수수글루텐등의 각종 전분류를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로 발효하여 생산됩니다. 즉 아르기닌은 식물성단백질 가수분해물이며 kg당 8달러 정도로 생산이 매우 간단한 성분입니다. 과거 콩나물의 숙취해소 성분이 아스파르트산이라고 알려졌으나 연구결과 콩나물의 숙취해소 기능을 담당하는 성분은 아르기닌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르기닌이 많이 든 콩나물국은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아르기닌의 기능>
혈압 장운동의 조절 혈소판의 응고 식균세포의 기능에 관여하는 일산화질소의 전구체로서 아르기닌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산화질소는 강력한 혈관팽창 작용이 있어서 동맥을 이완시켜 혈액의 흐름을 원할하게 해 줍니다. 그러므로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 심장질환 간헐성 파행 및 고혈압 등과 같은 순환 관련 증상을 치료할 때에도 쓰입니다.
L아르기닌의 효과로는 1. 항동맥경화성 작용 2. 항산화 작용 3. 면역조절기능 4. 상처치유 5. 신장질환 예방 및 방광염 치료 6. 남성 발기부전 치료 7. 정자생성 촉진 8. 아연과 카르니틴 코엔자임Q10과 병용하여 불임치료 9. 성장호르몬 방출 촉진작용과 근육보존 10. 체지방 감소작용 등 다양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아르기닌에 의해 형성된 일산화질소 NO는 항동맥경화성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산화질소는 단핵구의 정착과 혈소판 집합, 혈관 내 평활근의 증식, 내피의 기능장애, 백혈구의 정착, 산화 스트레스에 작용함으로써 항동맥경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연구에서 아르기닌이 심혈관계 질환을 저해하여 내피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혈관 내피세포의 일산화질소 활성은 혈관압축과 혈전용해작용, 세포증식, 염증과 심혈관계 질환을 촉진하는 작용 등을 저해시켰습니다. 아르기닌의 결핍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결핍이 있을 경우 탈모 인슐린과 포도당 생산저해, 간 지질대사 방해, 노화촉진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아르기닌 보충방법과 주의점>
아르기닌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육류와 어류, 유제품, 견과류, 초콜릿 등이 있습니다. 해당 식품들을 골고루 섭취하며 영양섭취에 조금만 공을 들인드면 식사로도 부족하지 않게 보충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식으로 충분히 보충할 수 없다면 추가적인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한 염기성 물질이기에 가급적이면 물과 희석해서 복용하거나 아르기닌 정제를 삼킨 뒤 최소 한 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른 아미노산에 비해 흡수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공복상태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상태에서 복용해야 소화가 필요 없이 바로 흡수되므로 식사 후 또는 다른 아미노산과의 섭취 시에는 약 15분 정도의 차이를 두고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루 최대 섭취량은 5000m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보충제와는 달리 체내구성 아미노산이기 때문에 휴지기가 크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론 간의 아미노산 사이클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3개월 복용 후 1개월 정도는 복용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리신 lysine 과의 밸런스가 무너져 구내염이 자주 발병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