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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그중에서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혈액순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온몸을 안 다니는 곳이 없는 혈액순환 혈관건강이 좋지 않다면 신체 어디든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중요한 혈관 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콜레스테롤을 깨끗하게 청소해 준다는 폴리코사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관청소부 폴리코사놀>
전 세계 장수 국가 중 하나인 쿠바에서는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패미릴닥터라는 예방의료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쿠바가 장수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부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1992년 이전 쿠바는 전 세계에서 혈관질환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였습니다. 이 때문에 쿠바 정부에서는 1992년부터 국민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혈관질환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국민들에게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PPG를 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PPG의 원료는 사탕수수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이라는 기능성 물질입니다. 폴리코사놀은 긴사슬 지방알코올의 혼합물로 주로 곡류의 겨층과 배아 사탕수수 과일의 외피 벌집 기타 식물에서 추출한 왁스를 검화 한 후 정제하여 얻습니다. 천연 지방알코올 추출물을 총칭하는 이름으로 폴리코사놀은 건강 보조식품에 주로 사용됩니다. 보통 저밀도 지질단백인 LDL을 낮추고 고밀도 지질단백인 HDL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쿠바의 정부 정책으로 보급한 폴리코사놀 덕분에 이후 쿠바 내에선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10만 명당 125.4명이나 하던 사망자 수가 8년 만에 10만 명당 78.8명으로 급감하며 강력한 효능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당시 전 세계에서 혈관질환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 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70%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나라에서 현재는 100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가장 많은 장수국가로 변모하였습니다.
<콜레스테롤 조절과 건강>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하는 물질로 장내에서는 유지의 흡수와 소화에 필요한 담즙산의 생성에 꼭 필요한 필수 물질입니다. 음식물로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간의 조절능력 이상으로 증가하면 혈관벽 등에 축적되어 동맥경화의 유발요인이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지질이기 때문에 혈액에 녹지 않습니다. 지질단백과 결합하여 혈액과 함께 이동하는데 지질단백의 밀도에 따라 저밀도 지질단백 LDL과 고밀도 지질단백 HDL로 구분하고 이중 HDL과 결합하고 있는 콜레스테롤이 HDL 콜레스테롤입니다. 이것은 혈액속에 남아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배설되게 하기 때문에 혈관청소부 역할을 하게 됩니다. HDL 콜레스테롤은 양만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질도 좋아야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8주간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결과 HDL 콜레스테롤의 양이 늘어나고 크기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식약처에서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됨 이란 내용으로 혈관건강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는 쿠바산 폴리코산이 유일합니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 따르면 매일 20mg씩 섭취하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11.3%가 감소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질단백 LDL 은 22%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질단백 HDL은 29.9%가 상승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폴리코사놀은 혈소판 응고를 감소시키고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운동수행능력을 향상하며 근력을 향상하는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갖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간헐적 파행이란 증상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헐적 파행이란 장거리를 걸으면 다리가 저려오고 마비되는 느낌이 들며 심하면 쥐가 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잠시 쉬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증상은 다리의 동맥이 막혀 일어나는 증상인데 28명의 환자에게 20일간 매일 10mg씩 폴리코사놀을 복용시키는 임상연구에 따르면 폴리코사놀 복용이 이 증상을 개선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10주간 39명에게 복용시킨 결과 환자의 보행거리가 현저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심장 관련 질환을 예방해 주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복용방법과 부작용>
폴리코사놀의 하루 권장량은 20~40mg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대략 비슷한 수준의 양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밤중에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저녁식사 후 잠들기 3시간 전에 섭취하는것이 가장 효율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적정량을 초과해 섭취할 경우 수면장애 현기증 두통 복통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 임산부나 수유부는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복용 전 꼭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